본문 바로가기

영화기록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 킹스맨과 데드풀 배우의 만남

 

 

  • 영화 제목 : 킬러의 보디가드
  • 개봉 : 2017.08.30.
  • 감독 : 패트릭 휴즈
  • 출연 : 라이언 레이놀즈, 사무엘 L.잭슨 외
  • 등급 : 15세 관람가
  • 장르 : 액션, 코미디
  • 국가 : 미국

 

본 포스팅은 영화 절반의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잘 나가던 경호원의 몰락

인터폴에서 잘 나가는 트리플A 경호원이었던 주인공 '마이클 브라이스'(라이언 레이놀즈)는 한 일본 VIP를 경호하던 중 누군가의 저격으로 의뢰인이 사살되는 바람에 모든 커리어가 물거품이 되고 만다. 2년 후 마이클은 일반 경호원으로 강등되어 작은 규모의 경호 임무를 하고 있다. 벨라루스(구소련)의 '블라디슬라프 두코비치'(게리 올드만) 대통령이 군인들을 끌고 '아시모프'(로드 핼렛) 교수의 집에 들이닥친다. 그리곤 그의 가족들을 끌고 와 아내와 아들을 무참히 살해해버린다. 교수는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 3년간 갇혀있다가 두코비치 정권이 무너지고 전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풀려난다. 두코비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증인으로 참석한 아시모프 교수는 이러한 사실들을 증언한다. 아시모프 교수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두코비치의 독재와 횡포에 대해 증언하였으나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재판 직전 모두 실종되어 버렸다. 인터폴 중앙사무국에 '다리우스 킨케이드'(사무엘 L.잭슨)라는 자가 수갑이 채워진 채 불려 온다. 정부 요원들은 그가 두코비치에 대한 증언을 해주면 수감 중인 부인을 완전히 사면해 주고 그의 형량도 감형해주겠다고 제안한다. 다리우스의 부인 '소니아 킨케이드'(셀마 헤이엑)는 10개국에서 청부 살인 혐의 20여 건으로 기소된 상태이다. 다리우스는 제안을 수락하고, 그를 헤이그의 국제 형사 재판소로 데려간다.

 

2. 증인을 지켜라!

두코비치가 증인들을 모조리 죽이는 탓에 인터폴은 유럽에서 가장 유능한 경호 요원들을 다리우스의 경호원으로 붙인다. 호송 도중 도로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중무장한 수십명의 용병들이 습격해 총격전이 벌어진다. 결국 다리우스와 경호 팀장인 '아멜리아 루셀'(에로디 영) 요원만 살아남게 된다. 다리우스는 인터폴 내부에 첩자가 있어서 경로가 발각된 것으로 생각하고 아멜리아에게 인터폴에서 걸려 온 전화는 절대 받지 말라고 한다. 총격전 중 총상을 입은 다리우스는 의료품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도와줄 사람으로 외부인을 부르라 한다. 한편, 세차를 맡겨도 지워지지 않는 시궁창 냄새를 따지던 마이클은 아멜리아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아멜리아는 자신을 도와주지 않으면 마이크가 하는 일을 인터폴에 보고할 거라 협박하고 2시간 반 내로 보내준 주소로 오라 한다. 인터폴도 정보가 샌 것이라 확신하고, 헤이그로 가서 두코비치를 털어보려 한다. 결국 마이클은 아멜리아와 다리우스가 있는 장소에 찾아온다. 마이클과 아멜리아는 서로 연인 사이였지만 2년 전 마이클이 경호하던 VIP가 총살당한 사건 후로 아멜리아를 의심하게 되고 사이가 틀어졌다. 마이클은 의뢰인인 다리우스와 마주치자마자 서로 격하게 싸우는데, 다리우스는 전문 킬러로 마이클을 28번이나 살해하려 했다. 두코비치를 찾아간 인터폴 부국장 '장 푸셰'(조아큄 드알메이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돈을 달라고 한다. 알고 보니, 인터폴 내의 첩자는 바로 부국장이었고 일부러 다리우스의 경비를 허술하게 붙인 것이었다. 두코비치는 자신이 잃기만 하고 받은 게 없다며 푸셰를 공격하고 화를 낸다. 그리곤 다리우스가 죽으면 돈을 주겠다고 말한다. 마이클은 다리우스를 경호하기 싫어하고, 아멜리아는 그에게 이 일을 해주면 자신의 연줄을 이용해 트리플 A등급으로 복구해 주고 추가로 다신 연락하지 않겠다고 제안한다. 마이클은 제안을 수락하고 본격적으로 경호를 시작한다. 과연 마이클이 다리우스를 무사히 안전하게 증인석에 세울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영화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

 

3. 킹스맨과 데드풀의 만남

우리에게 킹스맨으로 유명한 배우 '사무엘 L.잭슨'과 데드풀로 유명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만났다. <킹스맨>과 <데드풀> 모두 익살스러운 요소가 많았던 영화라 두 배우의 코믹한 브로맨스를 볼 수 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조연들의 연기도 재미있다. <킬러의 보디가드>는 코미디와 액션이 합쳐진 장르의 영화이고, 현재 2편까지 제작되었다. '킬러에게도 경호원이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들게 하는 제목이라 흥미롭게 선택한 영화이다. 그들이 어떤 식으로 난관을 파헤쳐가는지에 중점을 두고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니, 구독 중인 분이라면 킬링타임용으로 강력 추천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