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제목 : 레디 플레이어 원
- 개봉 : 2018.03.28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 타이 쉐리던, 올리비아 콕, 마크 라이런스, 사이먼 페그, 벤 멘델슨, TJ, 밀러 외
- 등급 : 12세 관람가
- 장르 : 액션, SF, 모험
- 국가 : 미국
본 포스팅은 영화 초반의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오아시스 속 보물찾기
2027년, 주인공 '웨이드 와츠'(타이 쉐리던)가 태어나던 해는 식량 파동과 인터넷 대역폭 폭동으로 살기 힘든 시대였다. 2045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트레일러 빈민촌에 사는 웨이드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이모 집에 얹혀산다. 시궁창 같은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매일같이 VR기기를 쓰고 '오아시스'라는 메타버스 속 세상으로 접속한다. '오아시스'는 2025년 '그리게리어즈 게임즈'사가 출시한 가상현실 세계로 뭐든지 할 수 있고, 뭐든지 될 수 있는 낙원이다. 콜럼버스는 현재 가장 빨리 성장하는 도시로 '제임스 할리데이'(마크 라이런스)와 '오르젠 모로우'(사이먼 페그)가 '그리게리어즈 게임즈'를 차린 곳이기도 하다. 할리데이는 사람들에게 천재라 불리며 신처럼 여겨졌는데, 2040년 그가 사망했다. 할리데이는 죽기 전 자신이 만든 게임인 '오아시스' 속에 '이스터에그'를 숨겼는데, 이 '이스터에그'를 제일 먼저 찾는 사람에게 현재 가치로 5,000억 달러가 넘는 자신의 회사 지분을 다 주고, '오아시스'의 소유권도 넘기겠다고 유언을 남겼다. 이스터에그를 찾는 방법은 게임 속 미션을 통과할 때마다 '아노락'의 모습으로 변신한 할리데이가 나타나 열쇠를 주고 총 3개의 열쇠를 모두 찾은 사람에게 이스터에그가 주어진다.
2. 할리데이의 마음을 읽어라
대회가 시작되고 5년 동안 아무도 열쇠를 획득하지 못했다. '이스터에그'를 노리는 수많은 사냥꾼이 있는데, 웨이드와 같이 '건터'라 불리는 개인들과 '놀런 소렌토'(벤 멘델존)가 설립한 두 번째로 큰 게임사인 IOI에 속해 조직적으로 에그 사냥을 하는 '식서'라 불리는 자들이 있다. 웨이드는 오아시스 안에서 '퍼시벌'이란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며 친구 'H'(리나 웨이스)는 그를 'Z'라고 부른다. 첫 번째 미션은 자동차 경주 게임인데, 극악의 난이도로 현재까지 통과한 사람이 없다. 웨이드와 H는 오늘도 경주에 참가하는데, '식서 킬러'라 불리는 '아르테미스'(올리비아 쿡)를 발견한다. 한창 경기가 진행되고 결승선에 다다른 그들은 장애물에 가로막힌다. 웨이드는 속임수에 걸릴뻔한 아르테미스를 구해주지만, 그녀의 오토바이는 망가지고 만다. 웨이드는 H가 오토바이를 고칠 수 있다며, 그녀를 H의 작업실로 데려간다. H가 오토바이를 고치는 동안 웨이드와 아르테미스는 대화를 나누는데, 웨이드와 아르테미스는 서로 할리데이에 대한 진정한 팬심을 확인한다. H가 오토바이 수리를 완료하고 헤어진 뒤, 웨이드는 이모의 부름으로 게임을 종료한다. 웨이드는 이모의 장갑을 몰래 가져가 게임할 때 사용하고 있었는데, 자기 장갑을 찾는 이모의 부름이었다. 집에 있는 웨이드에게 이모의 남자 친구인 '릭'(랄프 이네슨)이 다짜고짜 역정을 내며 폭행하는데, 웨이드의 장갑 때문에 게임에서 져 구매한 아이템이 모두 사라졌다는 이유이다. 릭이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 사용한 돈은 이모가 빈민촌을 벗어나려고 모아둔 돈이었다. 이모는 릭에게 화를 내고 웨이드에게도 두 번 다시 자기 물건에 손대지 말라며 경고한다. 웨이드는 밤새 아르테미스와 나눈 대화 내용 중 '할리데이는 룰을 싫어했다'라는 말을 머릿속에서 지우지 못하는데, 혹 자신이 그 말에 담긴 속뜻을 놓친 건 아닌지 의문을 가지고 게임에 다시 접속한다. 웨이드는 할리데이에 관한 모든 순간과 정보들을 모아 놓은 '할리데이 저널'로 향한다. 할리데이의 기억 영상을 살펴보던 웨이드는 첫 번째 미션인 자동차 경주의 힌트를 발견한다. 자동차 경주가 다시 시작되고, 웨이드는 자신이 발견한 힌트대로 미션을 진행한다. 결국 결승선에 골인한 웨이드는 첫 번째 열쇠와 다음 미션에 대한 힌트, 10만 코인을 얻게 된다.
3. 스티븐 스필버그의 리얼 메타버스 세계
'메타버스'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한 영화로 볼거리와 내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잘 만든 영화이다. 실제 메타버스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그래픽들과 스필버그 감독만의 기발하고 상상력 넘치는 내용전개로 지루할 틈이 없다. 영화 내용 중 유명한 영화들을 오마주한 장면들이 곳곳에 있는데, 그런 장면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실제로 오아시스 같은 가상 세계 메타버스 게임이 만들어진다면 엄청난 인기를 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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