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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기록

영화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공룡 CG의 끝판왕

 

 

  • 영화 제목 :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 개봉 : 2022.06.01
  • 감독 : 콜린 트레보로우
  • 출연 :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이사벨라 써먼 외
  • 등급 : 12세 관람가
  • 장르 : 액션, 모험
  • 국가 : 미국

 

본 포스팅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1. 관람전 알고 보면 흥미로운 정보

이번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30년간 많은 이들의 사랑받으며 이어져 온 영화 <쥬라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작품이다. '폴른 킹덤' 사건 이후 공룡들의 터전이었던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된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섬이 파괴된 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공룡들이 인간들과 어떻게 공존하며 살아가는지 보여준다. <쥬라기 월드> 1편을 연출해 극찬받았던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다시 마이크로폰을 잡았다. 콜린 감독은 "이제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이다. 이 시리즈가 많은 팬에게 사랑받았다는 걸 알고 있는 만큼 모두가 만족할 만한 작품으로 보답해 드리겠다"라고 말하기도 한 만큼 어떠한 방식으로 피날레를 장식할지 주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또한 대장정의 마지막인 만큼 모든 <쥬라기> 시리즈를 오마주 한 장면들이 곳곳에 있으니, 해당 부분을 찾아보면서 관람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이번 영화는 그동안의 역대 6편의 시리즈 중 가장 긴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쥬라기 월드> 1편이 125분, 2편이 127분이었는데, 이번 3편은 무려 147분의 길이이다. 상영시간이 늘어나면서 공룡들의 비중 또한 늘어났는데, <쥬라기 공원> 시리즈와 <쥬라기 월드> 시리즈에 나왔던 공룡들이 모두 등장해 시각적으로 볼거리가 많아졌다.

 

2. 30년 역사의 영화 <쥬라기> 시리즈 총집합체

영화 <쥬라기> 시리즈는 1993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샘 닐', '로라 던' 주연의 <쥬라기 공원>을 시작으로, 1997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제프 골드브럼', '줄리안 무어' 주연의 <쥬라기 공원2 - 잃어버린 세계>, 2001년 개봉한 '조 존스톤' 감독, '샘 닐', '윌리암 H.머시', '티아 레오니' 주연의 <쥬라기 공원3>, 2015년 개봉한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빈센트 도노프리오', '타이 심킨스', '닉 로비슨' 주연의 <쥬라기 월드>, 2018년 개봉한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주연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 이어 이번에 개봉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마지막 시리즈이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엔 30년간 영화 <쥬라기> 시리즈에 등장했던 주연 배우들이 총출연한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보고 자란 세대는 아니다. 그래서인지 원조 <쥬라기 공원> 영화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등장할 때 어떤 인물일 거라 어느 정도 예상은 갔으나 해당 시리즈는 본 적이 없었기에 아쉽게도 감흥이 덜 했었다. 위에 언급한 영화들 외에 스핀오프 개념으로 개봉된 두 편의 영화 <배틀 앳 빅록>과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를 추가로 보는 것도 내용 이해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배틀 앳 빅 록>은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연출한 단편 영화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이후 미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관객들에게 <쥬라기 월드> 2.5편이라 불린다. 다음으로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영화가 아닌 시리즈 작품이고, '쥬라기 월드' 시설에 '백악기 캠프'라는 이름의 체험 학습을 온 청소년들이 '인도미누스 렉스' 폭주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습니다.

 

3. 공룡 CG의 끝판왕

필자는 개봉 당일 메가박스의 MX관에서 관람했다. 30년산 공룡 소재의 영화답게 그래픽과 공룡 울음소리 등이 CG가 아닌 실제인듯한 느낌을 받았고, 공룡들이 등장할 때의 그 웅장함은 큰 스크린을 통해서 봐야 더 와닿을 것 같다. 판타지 영화이지만 중간중간 '내셔널지오그래피' 등의 자연 다큐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거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이 초라해지는 느낌도 받았다. 유치하다면 유치할 수 있는 영화이지만 편안히 앉아서 백악기 시대의 공룡들을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2시간 20분이 넘는 러닝타임이 짧다고 느껴졌으니 오락영화로도 아주 충분하다. 한 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오마주 되거나 오버랩되는 장면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필자가 해당 시리즈 세대가 아니기에 옛 향수를 느낄 순 없던 점이 아쉬웠다. 참고로 쿠키영상은 없으니 영화 종료 후 맘편히 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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